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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황희 “‘아스달’ 장동건-‘의사요한’ 지성, 주연배우의 덕목 느꼈죠”

기사승인 2019.09.22  14: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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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에게 2019년은 잊지 못할 한해 아닐까. tvN ‘아스달연대기’, SBS ‘의사요한’ 스케줄을 두루 소화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혔기 때문. 작품 방영 시기는 겹쳤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것도 배우로서의 하나의 행운. 무사히 ‘의사요한’ 촬영까지 마무리한 배우 황희를 만났다.

“수염을 기르지 않는 이상 ‘아스달연대기’ 무광인 줄은 잘 몰라보시더라고요. ‘의사요한’ 훈남이요? 훈남은 아니고 훈남인 척 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웃음). 역할이 커져서 힘든 줄 모르고 재미있게 촬영했던 거 같아요. 촬영이 끝났어도 사람이 남는다잖아요. 지성 선배님, 마취통증과 팀원들, 이세영 배우, 같이 멜로했던 정민아 배우까지 정말 좋은 동료들을 얻은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풍족해요”

TV드라마에 진출한 황희가 제대로 로맨스를 그린 건 ‘의사황희’가 첫 작품. 그만큼 상대배우인 정민아와 여러가지 고민도 많았다고. 또 이런 노력의 결실로 대본에는 없지만 정민아와 로맨스 진전을 이루는 장면이 탄생하기도 했다.

“정민아씨랑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했어요. 대본에 안나온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로맨틱한 게 뭐가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죠. 진한 멜로가 아니라도 대학교 첫사랑의 느낌을 가지고 가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좋은 아이디어, 대본에 없던 장면도 많이 나왔고요. 극중에서 달 보면서 손을 잡는 신이 있었어요. 미래(정민아)를 위로하는 데서 끝낼가 하는 찰나에 ‘손을 잡아보자, 진도가 나갈 때가 됐다’ 했죠. 손도 덥썩 잡는게 아니라 우리가 가진 로맨스의 느낌으로 잡자고 해서 아주 쑥스럽고 조심스럽게 촬영을 했어요. 그 장면이 예쁘게 나간 거 같아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서브병 유발자’라는 기분좋은 칭찬도 들었던 황희. 특히나 이유준이라는 캐릭터는 주인공인 차요한(지성)과 비교했을때 보다 인간적이고, 또 따뜻한 느낌으로 마취통증학과의 분위기 메이커까지 도맡았다.

“처음부터 감독님이랑 이야기 했었던 게 실력있고, 엣지만 있는 의사라면 사람들한테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다 싶었어요. 그 안에 너와 내가 힘을 합쳐 틈을 찾아서 시청자들한테 여지를 주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유준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한세병원에서 차요한을 만났을때 이유준이 대놓고 멋있다고 인정해버려요. 또 거기서 요한노트를 꺼내서 명언을 막 받아 적거든요. 그때 시청자들이 ‘저런 면이 있네’ 해주신 거 같아요”

사실 ‘의사요한’에서 황희는 막내에 가까웠다. 지성은 물론이고 이세영과 정민아 역시 아역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연기 대선배’였기 때문. 나이로는 동생들이었지만 황희에게는 선배들이 참 많은 현장이었다.

“이세영씨, 정민아씨 두분 다 거의 20년 정도 연기를 했더라고요. 연기는 선배죠. 제가 동료를 잘 만났다는 확신이 들어요. 누구 하나 모난 사람 없이 으X으X 했거든요. 카페에서 리딩하자고 하면 쉬고 싶기도 할 텐데 모자쓰고 추리닝입고 나와요. 어떻게 안 예쁠 수가 있겠어요. 자연스럽게 관계가 잘 형성이 되고 그 팀워크가 그대로 드라마에 묻어났던 거 같아요. 그래서 시청자 분들도 마통과 어벤져스, 독수리 5형제 애칭을 붙여주시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이세영씨, 정민아씨 두 분 다 제가 까매지면 좋아하더라고요. 저더러 여배우를 예쁘게 보이게 해주는 배우라고 했어요”

좋은 시청률로 시작해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둔 ‘의사요한’. 그래서 종방연은 물론이고 촬영 현장 역시 내내 유쾌한 분위기였다고. 황희도 덕분에 내내 응원을 받는 기분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경험을 처음해봐요. 드라마가 잘 되니까 방송이 나가고, 시청률도 보이는 상황에서 촬영장에 계속 있잖아요.확실히 분위기를 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휘둘리지 않는게 배우들의 몫이기도 하지만, 이왕이면 우리가 파이팅 할 수 있는 이유가 더 생긴다고 해야할까요. 응원을 받는 느낌이잖아요. 분위기도 좋았고, 종방연 때도 그 장소에서 스크린을 틀어서 16화를 봤어요 다같이 눈물도 흘리고, 힘들었던 기억도 떠올리면서 격려도 하고 그랬던 기억도 있습니다”

동시기에 두 작품을 소화하며 좋은 선배들도 많이 알게 됐다. ‘의사요한’에 지성이 있다면 ‘아스달연대기’에는 장동건, 송중기가 있었다. 황희는 선배들에게서 ‘주연배우의 덕목’을 느꼈다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극을 이끌고 가는 주연 배우가 가져야 할 덕목이 뭘까를 선배님들 어깨 너머로 보면서 깨달았던 거 같아요. 결론이 강인한 체력, 서 있을 수 있는 튼튼한 두 다리 이런 결론이 나더라고요. 중간에 쉬고 싶기도 할 거고 잠깐 앉아있고 싶기도 할 텐데 조명 맞추는 내내, 장비 옮겨지는 내내 그 포지션에서 서 계세요. ‘아스달연대기’ 장동건 선배님의 그런 모습을 봤을때, 장동건이라는 배우가 인내심이 강하구나 했는데, ‘의사요한’에서 지성 선배님 역시 똑같은 모습인 거에요. 그게 공통점이라는 걸 알게 됐죠. 하체가 굉장히 튼튼하시더라고요. 운동도 워낙 열심히 하시고요. 많이 배웠습니다”

②에 이어집니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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