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 힐링예능 ‘자연스럽게’에 게스트로 출격한 위너 송민호가 ‘송화백’으로 변신, ‘워니미니 하우스’ 대문 리폼에 예술혼을 불태웠다.

21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평소 ‘금손’으로 유명한 위너 송민호가 단조로운 파란색의 ‘워니미니 하우스’ 대문 리폼에 도전했다. 집주인 은지원은 “너에게 모든 것을 맡기겠다”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면서도 “한 번 실수하면 대문을 아예 갈아야 한다”고 엄포를 놔 ‘송화백’을 긴장하게 했다.

대문 리폼 중인 송민호, 김진우 앞에 이웃 화자&향자 할머니가 나타났다. 할머니들은 “예쁜 선생님들이 어디서 오셨나”라며 대뜸 “결혼하셨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 안 했다”는 두 사람에게 화자 할머니는 호탕하게 “중매 해 줘야겠네”라고 외쳤고, 은지원은 “총각만 보면 중매를 해 주신다고 하시냐”며 웃었다. 송민호와 김진우는 “기대하겠습니다”라며 할머니들을 보냈다.

채색 보조 김진우와 함께 일단 대문을 새하얗게 칠한 송민호는 한참 고민한 끝에 도안을 잡고 망설임 없이 붓질을 해 대문 리폼을 완성했다. 은지원, 김진우는 그가 그려넣은 ‘알 수 없는 손 모양’을 보고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송민호는 “그림 콘셉트는 호기심과 궁금증”이라며 “최대한 이상해 보이게 아무 의미도 없는 손 모양을 그렸는데, 지나가는 사람마다 괜히 따라 해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은지원과 김진우도 이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민호야, 고생했다”며 ‘송화백’을 얼싸안아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은지원은 대문 리폼에 고생한 두 동생을 위해 솥뚜껑 양념 삼겹살을 직접 준비했고, 텃밭에서 직접 딴 쌈채소와 함께 행복한 구례에서의 저녁식사를 즐겼다. 송민호는 행복했던 현천마을에서의 나날을 돌아보며 “형이 이 프로그램을 왜 하는지 알겠다”고 말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

사진= MBN ‘자연스럽게’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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