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가 추석 연휴 휴방으로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5화 방송을 예고했다.

에덴의 살인마들에게 둘러싸여 최대 위기에 빠진 임시완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타인 3인방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의 활약을 함께 공개했다.

#1. 지옥을 예감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왔다! 타인들에게 둘러싸인 임시완의 앞날은?

취업을 위해 상경해 월 19만 원짜리 방을 구했던 윤종우(임시완). 얇은 벽 너머로 다닥다닥 붙은 방에 살고 있는 이웃들을 수상하게 생각했던 종우의 감은 정확했다.

그를 반갑게 맞이했던 고시원 주인 엄복순(이정은)과 똑같은 얼굴에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쌍둥이 변득종-변득수(박종환), 마주칠 때마다 불쾌한 시선을 보내 신경을 건드리는 홍남복(이중옥)은 물론이거니와 유일하게 종우의 호감을 샀던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까지 모두 잔혹한 살인마들이었다.

아직 타인들의 진짜 정체를 깨닫지 못한 종우지만 그들을 향한 의심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자살했다고 들었던 303호의 전 주인이었던 외국인이 사실은 실종됐다는 걸 눈치 챘고 어느 날 갑자기 모습을 감춘 조폭 안희중(현봉식)과 유기혁(이현욱)의 행방도 의아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지난 4회 엔딩에서는 종우의 최대 위기가 암시돼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약에 취한 듯 비틀거리던 종우가 내딛는 발걸음마다 벽으로 가로막히는 환상 속을 헤매다 결국 제 방에 쓰러지고만 것이다. 기다렸다는 듯 종우의 방문 밖을 둘러싼 쌍둥이와 홍남복의 손에는 각종 무기가 들려 있었다. 뿐만 아니라 쓰러지는 종우를 구멍 너머로 지켜보던 서문조의 얼굴에 활짝 떠오른 미소가 모두를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살인마들의 표적이 된 종우의 앞날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쏠린 바, 오늘(21일)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고시원의 좁은 복도에서 살인마들에게 둘러싸인 종우가 포착됐다. 먼저 그간 홍남복을 향해 쌓여왔던 불만이 폭발한 듯 그를 가리키며 몹시 화를 내고 있는 종우. 반면 홍남복의 얼굴에는 그런 종우를 가소로워하는 듯한 비웃음이 걸려 있다.

또한, 두 남자의 소란이 관심을 끈 것일까. 이어지는 스틸컷에서는 서문조를 포함한 모두가 복도로 나와 종우를 둘러싸고 있다. 마치 종우가 고시원에 도착한 첫날 봤던 안희중과 타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당시 겁에 질린 안희중과 그를 둘러싼 타인들을 바라보며 막연히 지옥을 예감했던 종우는 지옥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2. 지옥을 꽉 잡은 타인 3인방, 여기가 바로 연기 천국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에서 서울 어귀,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낡은 건물 안에 숨겨진 잔혹한 지옥의 장소 에덴 고시원. 새로운 입주자 윤종우(임시완)를 둘러싼 수상한 타인들을 연기하는 배우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을 향한 호평이 끊이지 않는다.

섬세하고 밀도 높은 연기로 매 순간마다 시선을 사로잡으며 “‘타인은 지옥이다’는 연기 천국”임을 몸소 보여주기 때문. 이에 시청자들이 “그 배우 누구야?”를 외치게 만드는 고시원의 타인 3인방의 활약을 살펴봤다.

# 완벽한 반전 선사한 이현욱

단정한 얼굴과 신사적인 말투를 지녔지만, 왜인지 고시원의 모두가 두려워했던 남자 302호 유기혁을 연기한 배우 이현욱. 원작 웹툰 속 ‘왕눈이’ 캐릭터와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몇 마디 말로 변득종(박종환)을 고분고분하게 만들고 조폭 안희중(현봉식)을 손쉽게 제압하는 등 유기혁만의 기묘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 2화에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순간 ‘진짜 왕눈이’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에게 살해당하는 강렬한 엔딩을 통해 ‘타인은 지옥이다’ 초반부 최고의 반전을 탄생시켰다.

# 같은 사람 맞아? 1인 2역 박종환

‘타인은 지옥이다’ 합류 확정 때부터 기대감을 모았던 충무로의 블루칩, 배우 박종환은 완벽한 1인 2역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얼굴은 똑같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쌍둥이 변득종-변득수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배우 박종환은 “변득종은 원작 웹툰의 ‘키위’처럼 말을 더듬거나 기괴하게 웃는 것들에 대한 표현에 충실했다면, 변득수는 드라마에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했다”라고 밝혔다. 1인 2역이기에 고민할 것들이 더 많지만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그가 남은 이야기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선 강탈한 이중옥

지난 1년간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웰메이드 장르물 ‘손 the guest’ ‘WATCHER(왓쳐)’에 이어 ‘타인은 지옥이다’ 합류로 OCN의 남자에 등극한 배우 이중옥.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후줄근한 러닝셔츠라는 단출한 차림새의 홍남복은 극 중에서 많은 대사를 내뱉지 않음에도 등장하는 순간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종우가 303호에 입실했던 첫날부터 그를 불쾌하게 만들었고, 이후에도 잠든 종우의 방문 앞에서 “죽여, 말아”라고 속삭이는 기괴한 행동으로 소름끼치는 공포를 선사하며 긴장감을 높여왔다. 제작진은 “오늘(21일) 방송되는 5화에서는 첫 만남부터 유독 그를 불쾌해했던 종우와 대립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OCN 두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5화는 2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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