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이 '메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주영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메기'에 출연한 배우 구교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메기'는 한국 독립영화계의 ‘뉴웨이브’라 불리는 이옥섭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등 한국영화계의 걸출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는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싱크홀과 지구의 위험을 감지하는 특별한 메기까지, 믿음에 관한 가장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그린다. 

배우 구교환은 지난 2016년 트렌스젠더 제인으로 분했던 '꿈의 제인'(감독 조현훈)에서 이주영과 처음 호흡을 맞췄고 이번 '메기'에서 재회했다. 

구교환은 이주영의 출연에 대해 "이옥섭 감독이 '꿈의 제인'에서 이주영 배우가 등장하는 식탁 신을 보고 인상 깊어 했고, '메기'에 캐스팅하고 싶어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해당 신은 제인과 가출팸 아이들이 모여 앉아 케이크를 나눠 먹으며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를 전하는 장면이다. 이주영은 가출팸 일원인 지수를 연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영화에서 연인으로 등장하는 이주영과의 호흡에 대해 "좋은 파트너였다"면서 "현장에 들어갔을 때 큰 약속을 하지 않아도 서로 유연하게 잘 진행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구교환, 이주영의 연기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메기'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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