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차은우가 드디어 20년 전 과거 사건의 단서를 찾았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한현희/제작 초록뱀미디어)에는 '호담선생전'의 진위 여부를 쫓던 구해령(신세경)과 이림(차은우)이 사라진 ‘김일목 사초’와 '녹서당'의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역적의 딸임을 밝힌 해령은 "아버지께서 무슨 누명을 쓰셨는지, 서래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호담은 왜 폐주가 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해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고, 구재경(공정환)의 방에서 ‘김일목’이라는 사관이 사초 내기를 거부해 참형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해령.

이림은 의문을 품고 승정원일기까지 보게 되고, 이진(박기웅)은 그에게 "폐주의 일이다. 니가 이리 나서서 관심 가질 필요는 없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림은 자신의 출생이 승정원일기에 기록되지 않은데 대한 충격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

또 늦은 밤 궁궐 곳곳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궁녀와 내관들이 비밀스럽게 ‘호담선생전’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담선생전에 따르면 호담과 영안은 이 나라의 변화를 위해 뜻을 모아 ‘서래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눈에 비친 서래원은 계집과 천것들이 어울리며 오랑캐의 글을 배우는 곳에 불과했다. 희망에 부풀었던 젊은이들은 칼날 앞에 힘없이 쓰러져갔고, 그렇게 호담과 영안도 그날 밤 목숨을 잃었다.

서래원 사람들의 마지막이 이처럼 잔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해령은 사관 김일목의 사라진 사초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사관 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심학주를 찾아가 20년 전 김일목이 참형 당하던 날의 진실을 마주했다. 일목이 죽기 전 "언젠가는 푸른 숲이 우거진 섬을 찾아가시게! 그곳에 직필이 있네!"라는 말을 남겼다는 말을 듣고 두 사람은 '녹서당'으로 향했다.

녹서당의 현판을 바라보던 이림은 "푸른 숲이 우거진 섬.. 녹서"라고 확신했다. 녹서당 어딘가에 사라진 사초가 있다는 직감으로 서로를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다음 주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다음 주 수, 목 밤 8시 55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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