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이사장의 갑질 횡포에 교사들이 뿔났다.

사진=KBS '제보자들' 캡처

19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사립 영남공업고등학교 이사장의 갑질 횡포 10년을 파헤쳤다.

수업 중인 여교사를 불러 장학사에게 술 시중을 강요하는 등 이사장의 갑질 횡포를 제보한 교사들이 넘쳐났다.

한 제보자는 “이사장 말 한마디에 법이 되고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이 학교에 있을 수 없다. 그 사람이 앉아서 술 따르라고 하는데 어느 누가 ‘싫어요’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소연했다.

다른 제보자도 “교육청과 학교는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장학사가 학교에 방문하면 (도자기를) 차에 실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 교사는 “목요산악회라고 매주 목요일마다 모든 선생님이 산에 간다. 여기에 가입 안하면 불이익을 준다. 압박과 괴롭힘도 들어오고”라며 이사장의 갑질 횡포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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