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이 '뮤콘 2019' 예술 감독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용산ㄱ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2019 서울국제뮤직페어'(이하 '뮤콘 2019') 로드쇼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정경미 본부장, 윤상 예술감독을 비롯한 출연 뮤지션 35팀이 자리했다.

윤상 총감독은 "짧지 않은 시간 음악을 해오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이런 귀중한 직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상상해본 적이 없다. 나이가 든 만큼 거기에 맞는 역할이 있다지만 이렇게 빨리 올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티스트 스테이지에 참가 의사를 밝힌 팀이 300팀 가까이됐다. 이번 8회부터 제가 예술 감독으로 투입되면서 총 72개 팀이 선정됐다. 모든 팀들의 음악을 보고 듣고 함께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상은 "저도 음악인으로서 귀를 열어놓고 사는 사람인데 처음 만나는 아티스트들, 이런 팀을 몰랐다는 미안함이 들 정도였다. 이런 뮤지션들을 친절하게 소개 받은 느낌이다. 해외 바이어들도 많이 초대되는 자리이기때문에 저도 다른 선정 위원들 중에서 선배 역할로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싱가폴의 소울디바로 알려진 아이샤 아지즈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는 윤상은 "해외 아티스트의 프로듀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근데 이렇게 시작 단계부터 케이팝을 가지고 싱가폴 아티스트 프로듀싱은 처음이다. 재작년 아티스트 콜라보, 88 올림픽 송으로 알려진 '손에 손잡고'로 참여해주시기도 했다. 저도 이번에 참여하면서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케이팝을 프로듀싱하는 분들에도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는 "대중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께 잊지 못할 나흘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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