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선도하는 ‘2019 K-뮤지컬 로드쇼’가 오는 25일, 중국 상기·상하이문화광장에서 열린다. 한국 창작뮤지컬 6편의 쇼케이스가 선보이며 26일에는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중국 현지 극장 및 제작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간다.

사진=‘2019 K-뮤지컬 로드쇼’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중국의 대표 극장 중 하나인 상기·상하이문화광장이 작년에 이어 함께 공동 주최한다. 상기·상하이문화광장의 페이위엔홍 부사장은 “상기·상하이문화광장의 무대에서 한국 뮤지컬을 선보이고 1년에 한번이란 짧지만 긴 호흡으로 한중 뮤지컬 교류를 이루어내어 기쁘다”고 전했다.

올해는 우수한 중소규모의 작품과 더불어 화제작이었던 대형 창작뮤지컬이 함께 소개된다. ▲라듐을 발견하는 과정에서의 갈등, 고뇌, 신념을 이야기하는 라이브(주)의 ‘마리퀴리’ ▲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가족극 BEST3에 선정된 (유)브러쉬씨어터의 '리틀뮤지션' ▲ 청력을 잃어가는 베토벤의 인간적 여정을 그린 과수원뮤지컬컴퍼니의 '루드윅' ▲ 고립된 인간이 따뜻한 감성을 가진 로봇을 만나 삶의 소중함을 느껴가는 과정을 담은 ㈜크레이티브와이의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노년과 청년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나빌레라' ▲ 압도적 규모의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엑스칼리버' 이다.

사진=뮤지컬 '마리퀴리' '루드윅' '엑스칼리버' 포스터

K-뮤지컬 로드쇼는 한국 뮤지컬의 해외 유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지난 3년간 한국 뮤지컬 19개 작품을 소개하며 중화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김도일 대표는 “한국 뮤지컬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비즈니스 미팅 구성을 강화했다. 중국의 주요 인사와의 직접적 교류를 통해 한중 뮤지컬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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