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다음달 부산을 찾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왼쪽)과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스틸컷/사진=티캐스트 제공

그의 첫번째 글로벌 프로젝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The Truth)’이 10월3일 개막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받아 아시아 프리미어가 확정된 가운데 히로카즈 감독은 10월5~7일 내한한다.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 주연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 이후 선보이는 신작이다. 지난 베니스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이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히로카즈 감독은 내한기간 중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부산 방문은 ‘세 번째 살인’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가장 출중한 업적을 남긴 아시아 영화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를 더한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이 상영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거장 감독의 신작 또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화제작 가운데 감독, 배우 등이 직접 참석해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더 킹: 헨리 5세’ ‘커밍 홈 어게인’ ‘글로리아 먼디’ 등의 화제작들이 상영된다.

영화는 프랑스의 위대한 여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의 자서전 출간 소식에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딸인 시나리오 작가 루미르(줄리엣 비노쉬)와 남편 행크(에단 호크) 그리고 어린 손녀가 프랑스를 방문하게 되고, 자서전 내용으로 인해 다투게 되는 모녀 사이에 숨겨진 진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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