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둔촌동 출격으로 기대를 모은다.

18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7번째 골목 ‘둔촌동’ 편이 첫 방송된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17번째로 찾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골목은 그동안 만나왔던 골목들 중 가장 독특한 상권 구조로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둔촌동 골목을 보자마자 “이곳은 말도 안 되는 상권”이라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했다.

백종원이 방문한 둔촌동 첫 번째 가게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처음 등장하는 메뉴인 닭갈비집이다. 21년 동안 오직 ’닭갈비 외길인생‘을 걸어온 사장님은 “내가 이 골목 살리려고 여기 들어왔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백종원은 사장님의 닭갈비를 시식한 후 맛 평가를 보류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부부 사장님이 운영 중인 옛날돈가스집을 찾았다. 옛날돈가스집의 남 사장님은 레스토랑부터 유명 호텔 조리까지 17년차 요리 경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화려한 경력과 달리 옛날돈가스집의 분위기는 심각했다. 처참한 매출에 가게를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촬영 내내 이어진 부부싸움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사진=SBS

심지어 본인들도 “우리 부부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아닌 ’안녕하세요‘ 프로그램에 나가야 한다”라며 부부 사이의 심각성을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일명 ‘먹승사자’로 불리며 활약 중인 MC 정인선도 옛날돈가스집에 출격했다. 옛날돈가스를 맛본 정인선은 “치킨XX을 먹는 것 같다”는 팩트 폭격으로 부부 사장님을 당황시켰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이 찾은 가게는 딸과 엄마, 딸의 남자친구가 함께 일하고 있는 튀김덮밥집이다. 이날 튀김덮밥집을 관찰하던 세 MC는 딸 사장님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직원인 엄마조차 딸의 카리스마 때문에 두 달 후 퇴사를 미리 예고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튀김덮밥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비빔모밀을 시식했다. 비빔모밀을 시식한 백종원은 “양념에서 막걸리 맛이 난다”고 해 사장님을 긴장하게 했다. 독특한 상권만큼 궁금해지는 ‘둔촌동 골목’ 사장님들의 정체는 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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