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이 인터뷰를 통해 영리목적이 있다는 항간의 시선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유승준이 인터뷰를 통해 영리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려고 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유승준은 “군대를 간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라며 “일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서 아는 기자님이 나와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하길래 ‘네 그럼 가게 되면 가야죠’ 아무 생각없이 말을 한거죠”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다음날, 유승준의 이같은 발언은 신문 1면에 실렸다. 유승준은 솔직한 마음으로 “좀 떠밀렸던 거 같아요 어리고 너무 잘 하려는 마음에”라며 “근데 기정사실이 돼버린 거에요 그러면서 주위에서는 박수를 치고 ‘좋은, 힘든 결정했따’ 그러는데 거기다 대놓고 ‘아뇨 저 좀 생각해보고 다시 결정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어요”라고 밝혔다.

그때 당시 군대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냐고 하자 유승준은 “그 당시요? 진짜 가려고 그랬으니까 그런 거에요 그래서 회사와는 갈등이 많았어요 제발 그러지 말라고 ‘지금 선택의 여지가 있는데 왜 굳이 TV에 나가서 그런 인터뷰를 하냐’(고 했다)”며 “그런데 저는 진짜로 가려고 했고 그 약속은 진심이었지만, 그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거죠. 하지만 내가 처음부터 뒤에서 시민권 딸 거 다 해놓고 ‘군대 갈 겁니다’ 해놓은 그런 비열한 사람이 아니라고요 근데 약속을 지키기 못해서 죄송해요”라고 사과했다.

유승준은 “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끝내 바뀔 수 밖에 없었는데, 그걸 설명하기 위해 63빌딩에 기자회견을 하러 갔는데 입국 금지를 당한 거죠”라며 부친과 목사 등이 입대에 대한 마음을 돌리는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영리활동 계획이 전혀 없다고 전한 유승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오려는 이유에 대해 “아내랑 그 이야기도 했었어요 오히려 예전보다 상황은 더 안좋아지고 이제 우리가 그쪽에 마음을 닫고 살아야 되지 않겠냐고 그런데 그게 쉽게 되나요 제 정체성인데요 제 뿌리인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