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이 분노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연출 김원용/극본 이은주)에는 오태양(오창석)의 아들 지민이에게 윽박을 지르는 채덕실(하시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채덕실은 지민이가 윤시월(윤소이)의 반찬을 찾자 “무슨 애가 이렇게 고집이 세”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며 “죄송하면 어서 먹기나 해”라고 말했다. 오태양은 주방 앞에 이 모습을 가만 지켜보고 있었다.

지민이의 표정이 달라지자 채덕실은 이내 태도를 바꾸며 “미안해 아줌마가 좀 흥분했나봐”라고 어쩔 줄 몰라했다. 오태양은 지민이에게 다가가 “먹고 싶지 않으면 억지로 먹을 필요 없어”라고 다독이며 채덕실에게 대화를 요구했다.

오태양은 채덕실에게 “가득이나 상처 받은 애 왜 윽박지르냐고”라고 물었다. 하지만 채덕실은 지민이를 이 집에서 키우기로 하지 않았냐며 “그럼 엄마인 내가 지민이 키우는거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오히려 화를 냈다.

질릴대로 질린 오태양은 “너한테 키우라고 안 했어”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이에 채덕실은 “그럼 누가 지민이 키우는데? 설마 나 내쫓고 윤시월 데려오려는 거야?”라고 날을 세웠다. 또 “그렇게 지민이 걱정되면 나한테 잘해 나 빡치면 지민이한테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 혼외자식 키워주면 감사한 줄 알아야지 뭐가 이렇게 당당할까 지민이 이 집에서 키우고 싶으면 나한테 잘하라고”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오태양은 윤시월과 지민이를 화해시켜 보려고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지민이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결정해야 자신도 어디서 살지 정할 수 있다며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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