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는 권진아가 총 10트랙의 미리듣기를 공개했다. 

권진아는 소속사 안테나는 공식 SNS를 통해서 권진아의 정규 2집 ‘나의 모양’에 수록된 타이틀곡 ‘시계 바늘’을 비롯한 총 10곡의 프리뷰 영상을 공개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컴백에 기대감을 높였다. 

권진아가 스스로 써낸 곡이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는 인고의 시간을 견딘 권진아의 깊어진 감성과 감각적인 송라이팅, 탁월한 가창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트랙 ‘운이 좋았지’에서부터 터져나오는 슬픔을 꾹꾹 눌러 애써 참으며 반어적인 표현으로 에두르는 절제된 감정선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만남과 사랑, 이별의 단상을 다루면서 방금 이별을 한 것 같은 이른바 ‘이별 기억 조작’을 가능케 하는 권진아의 감성보컬의 매력이 십분 발휘됐다.  

타이틀곡 '시계 바늘'은 김이나가 작사를 맡아, 하나였다가 둘이 돼 각자의 길을 가는 시계 바늘처럼 영화같은 이별 장면을 다뤘다. 지난 앨범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타이틀곡 '끝'에서도 이별의 찰라를 정교히 다뤘던 권진아의 보컬은 '시계 바늘'에서 시나브로 차오르는 슬픔의 절제된 아픔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에 권진아는 SNS를 통해 깜짝 공개된 짤막한 라이브로도 일취월장한 실력과 감성을 여실히 드러내 리스너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계 바늘'의 작곡에는 안테나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유희열과 153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줌바스 뮤직 그룹(Joombas Music Group)의 총괄 프로듀서 신혁과 MRey, Minsu Bae, Ashley Alisha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어 자작곡 5곡을 포함해 디어(d.ear), 홍지상, 이진아, 심은지, 홍소진, 적재, 윤석철, 권영찬, 헨(Hen)과 같은 당대 최고의 작, 편곡가들과 함께 빚어낸 총 10트랙은 가을의 쓸쓸한 감성을 정조준했다. 

한편 권진아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16년 9월 19일에 데뷔 한 이래 만 3년만의 새 앨범으로 오랜 세월 쌓아올린 권진아의 독보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진아의 정규 2집 음반 ‘나의 모양’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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