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부터 카디 비까지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케이퍼 무비 ‘허슬러’가 13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는 소식과 함께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사진='허슬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2015년 미국 ‘뉴욕 매거진’에 실린 논픽션을 토대로 제작된 ‘허슬러’는 제대로 훔치고 화끈하게 즐기며 부조리한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뭉친 그녀들의 화끈한 팀플레이를 다룬 케이퍼 무비다. 16일 오전 9시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허슬러’가 북미 개봉과 동시에 ‘그것: 두 번째 이야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말 동안(13~15일, 현지시각 기준) 약 3323만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박스오피스 모조 및 해외 유력 매체들의 예상 수익이었던 2700만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임과 동시에 제작비 약 2070만달러를 단숨에 전액 회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9일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선공개된 후 쏟아진 만장일치 호평 또한 눈길을 끈다. 해외 유명 매체인 버라이어티지와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토론토국제영화제 베스트 영화 TOP’에 ‘허슬러’가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88%를 기록하며 신선도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이는 여성 캐릭터 중심의 케이퍼 장르 대표작으로 꼽히는 ‘오션스 8’가 69%를 기록한 것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리는 제니퍼 로페즈를 비롯해 북미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전세계를 놀라게 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주역 콘스탄스 우, 영화 ‘본’ 시리즈의 줄리아 스타일스, 미드 ‘트루 잭슨’의 케케 파머, 미드 ‘리버데일’로 스타 반열에 오른 릴리 라인하트 등 다양하고 화려한 이력으로 할리우드 섭외 1순위에 빛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관람 욕구를 높인다. 여기에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유일한 여성 래퍼로서 쟁쟁한 후보를 꺾고 최우수 랩 앨범 부문을 수상한 카디 비도 ‘허슬러’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서 화려한 연기 변신은 물론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가장 화끈한 범죄 세계로 초대할 ‘허슬러’는 11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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