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에 빠진 엄마가 고민인 아들이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에 빠져 가족을 등한시하는 엄마가 고민인 아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엄마는 아들이 집을 떠나며 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가수 박서진의 영상을 보게 됐고 팬이 됐다고 밝혔다. 엄마는 박서진은 "우리 가수님"이라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고 팬 클럽 활동을 비롯해 한 달에 백만원 이상 소비하고 있었다.

아들은 손을 다쳤을 때도 홍보물을 만들라고 강요했고, 자신의 여자친구에게도 팬카페에 가입하라고 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아들은 팬클럽 활동도 좋지만 가족을 챙겨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때 실제 박서진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의 등장에 엄마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서진은 노래와 함께 장구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엄마는 "구름 위에 있는 기분"이라고 황홀해했다. 그는 아들의 사연에 대해 "대기실에서 계속 들었다"고 했고 "일단 가정을 버리지 마시고 남편 분, 아들 분과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시고 공연장도 더 많이 와주세요"라는 부탁을 전했다.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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