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는 정말 안전한걸까.

15일 방송된 SBS ‘신동엽 vs 김상중 -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에는 최근 일반 담배의 대체재처럼 여겨지고 있는 전자담배에 대한 언급이 그려졌다.

사진=SBS

과거 성인 남편 80%가 흡연을 할 정도로 애연가가 많았던 우리나라. 그 흡연률이 절반으로 떨어진 계기는 폐암 투병 끝에 사망한 故이주일의 캠페인 광고 이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015년을 전후로 80%대의 흡연률은 39.3%까지 곤두박질쳤다.

금연을 장려하는 각종 정책이 쏟아지는 요즘. 일반 담배의 대체재로 전자담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전자담배를 개발한 사람은 중국의 혼릭이라는 약사. 그의 아버지는 흡연자로 폐암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혼릭이 니코틴을 전달할 수 있는 대체재를 개발한 것.

실제 영국 정부에서는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서의 역할로까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일부 학자들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에서 문제가 되는 유해물질이 없거나, 있더라도 수십만배 적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분위기는 달랐다. 매튜 스프링거 교수는 이들 담배회사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점을 발표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지적하며 “해로움의 근거가 없다는 것이 해로움과 일치하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궐련형 전자담배와 동맥혈관내피세포 관계 연구 결과,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동맥확장기능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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