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명이 할아버지와 뜻깊은 사진을 찍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대한민국 라이브’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라이브’는 대한민국에 있는 사진관에서 사연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었다.

유재석의 뒤를 이어받은 개그맨 김용명이 영정사진을 찍으러 온 82세 할아버지를 만났다. 할아버지는 “전립선암이래요”라며 “가족들 몰래 준비해놓고. 좀 서글퍼”라고 해 김용명을 울컥하게 했다.

할아버지는 사진을 찍고 난 뒤 故김수환 추기경 사진을 보고 “우리 작은 아버지 사진이 여기있네. 아니 큰아버지”라고 말해 김용명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할아버지는 “우리 아버지가 신부님인데 고향 이북을 떠나 여기서 천주교 신부에게 입양됐어. 그래서 추기경님을 큰아버지로 여겨”라고 했다.

이후 할아버지는 김용명에게 “당신하고 사진 찍고 싶어. 우리 사진 한번 찍으면 안 될까?”라고 해 김용명을 감동하게 했다. 김용명은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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