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통 배틀’을 벌이며 최악의 첫인상을 서로에게 각인했던 전여빈과 손석구가 파출소에서 다시 만났다.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11회에서 은정(전여빈)은 홍대(한준우)를 잃은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긴 했으나 좀처럼 상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동생 효봉(윤지온)의 권유로 심리상담사를 찾아간 그녀는 상담 도중 홍대가 아닌 엄마와의 기억을 떠올리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터트렸다.

이 가운데 오늘(14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다른 곳도 아닌 파출소에서 재회한 은정과 CF감독 상수(손석구)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 은정은 촬영장에서 막무가내로 소리치고 욕설을 내뱉던 상수에게 같이 욕설을 쏟아내며 ‘한 방’을 먹인 바 있다. 서로 다신 보지 않을 것처럼 욕설이 난무하는 호통 배틀을 벌였던 이들은 어떤 이유로 파출소에 나란히 앉아있게 된 걸까.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은정의 심리에 어떤 변화가 생긴 건지 늘 다정하기만 했던 환상 속 홍대가 전과 같지 않았다. “나 좀 일으켜줘”라는 은정의 말에 “그냥 누워 있으라고! 왜 내가 없다고 그래? 이제 내가 필요 없어?”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늘 그랬듯이 그녀의 옆이나 바로 뒤가 아닌 건널목 넘어 앞서서 걸어가는 홍대를 쳐다보며 길을 걷던 은정은 취객과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흥분한 취객이 은정을 공격하려고 할 때 상수가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다시 얽히게 된 두 사람에게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는 걸까. ‘멜로가 체질’은 추석 특선영화 편성으로 평소보다 20분 늦은 밤 11시10분 방송된다.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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