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가 어린 시절 생활고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술녀는 어린 시절 노름을 좋아한 아버지 덕에 어머니가 가장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박술녀는 "식모로 가봤었다. 애 봐주눈데"라며 "그때는 딸이 많은 집은 할일이 없다면서 애를 보러 가는 것이다. 나도 가사도우미로 갔었다"고 했다.

이어 "우는 아이를 달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한복을 할거니까' 아주 어릴 때라도 입을 덜어야하니 나는 이건 아닌거 같다면서 한복을 배우러 갔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술녀는 "어머니는 가난하지만 친척 결혼이나 집안 행사가 있으면 꼭 한복을 입고 가셨다. 질은 좋지 않지만 꼭 한복을 입고 동생을 포대기에 업고 가셨던 기억이 있ㄷ. 그것을 보고 제가 한복을 꿈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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