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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ICK 리뷰] '양자물리학' 박해수 美친 연기, '현실 공감' 범죄물 탄생

기사승인 2019.09.11  17: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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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엔 정의도 있고 비리도 있다. ‘양자물리학’은 그 단어를 가지고 현실을 반영한 공감가는 스토리로 범죄물을 그려냈다. 최근 벌어진 각종 사회적인 이슈들을 '양자물리학'에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더해져 극은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 1PICK: 거침없는 박해수, 연기 변신이란 이런 것!

‘양자물리학’은 박해수의 스크린 첫 주연작이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무뚝뚝하면서도 피식거리게 만드는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던 그가 ‘양자물리학’에서는 앞뒤 없이 말을 쏟아내는 구강 액션 그 이상의 ‘이빨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려 한다. 엄청난 대사량을 소화해야 했지만 박해수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장난기 가득한 모습부터 불의 앞에 진지한 표정까지 짓고 애교 섞인 말투까지 선보인 박해수는 자신이 맡은 이찬우 역을 단 한 단어로 정의시키지 않는다. 그만큼 이찬우라는 캐릭터는 박해수의 연기로 팔색조 매력을 갖추게 됐다. 영화가 초반에는 느슨하게 진행되다가 중반 이후부터 급격히 스피드를 내는 것에 맞춰 박해수 역시 연기의 강약조절을 섬세하게 해낸다. 특히 변희봉 앞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 2PICK: 현실 반영, 발가벗은 사회의 부조리를 건드리다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가 고위층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양자물리학’은 현실과 꼭 닮은 스토리로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최근 벌어지는 사회적인 이슈들과 ‘양자물리학’은 크게 다르지 않아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마약, 청탁, 그리고 자식 문제, 검찰과 경찰 수사권 등 영화는 보는 이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이슈들로 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한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영화는 초반부에 많은 것을 설계한다. 살짝 지루할 수 있을 정도로 양자물리학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며 캐릭터들의 관계를 하나씩 풀어놓는다. 중반부터 캐릭터의 숨겨진 사연들이 등장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지만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다이내믹하게 펼쳐지는 반전의 반전, 캐릭터들의 물고 뜯는 감정 싸움 등이 시원 통쾌하게 느껴진다.

# 3PICK: 구멍없는 배우들의 연기, 영화를 빛내다

‘양자물리학’의 가장 큰 매력은 배우들의 연기라고 할 수 있다. 박해수 뿐만 아니라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변희봉, 이창훈 등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개성있게 풀어내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비리 검사 역을 맡은 이창훈은 김응수를 압도하는 포스를 뿜어내며 눈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김응수와 변희봉은 믿고 보는 배우답게 가만히 있어도, 말 한마디 툭 던져도 웃음과 긴장감 등 다양한 감정을 관객에게 전한다. 김상호 역시 정의로운 형사 역할에 알맞은 말투와 행동으로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한다.

‘양자물리학’은 현실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스토리,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기대치를 높인다. 극이 후반부로 갈수록 절정에 다다르기 때문에 초반부는 약할 수 있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러닝타임 1시간 59분, 15세 관람가, 9월 25일 개봉,

사진=‘양자물리학’ 스틸컷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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