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랭보'의 주역 정동화, 백형훈, 윤소호 3인의 릴레이 매진 공약이 공개되면서 SNS에선 공연보다 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랭보 3인 공약’은 이른바 ‘백형훈이 쏘아 올린 작은 공약’ (이하 백쏘공)으로 시작됐다. 2019년 '랭보'에 랭보 역으로 새롭게 합류하는 백형훈이 지난 8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 중 언급한 매진 공약이 동료 배우들에게 알려지면서 정동화, 윤소호까지 가세한 것.

배우들이 오랜 시간 고민하고 직접 정한 매진 공약 이벤트 영상 공개에 SNS에서는 ‘꼭 매진 시켜주자’ ‘선물이 뭔지 궁금하다’ ‘매진 날짜 만들자’라는 댓글이 가득 달리며 공약 응원에 나섰다.

여기에 뮤지컬 '랭보' 공동 제작사인 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랭보들의 공약에 힘을 더해 이들의 공약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하며 “공약이 실행될 시 10월 중 월요일 하루 랭보, 베를렌느, 들라에와 함께하는 '뮤지컬 랭보 월요 콘서트'를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정동화는 매진 공약으로 “동화 랭보의 9월 공연 중, 첫 매진 회차에 오시는 모든 관객 분들께 동화 랭보가 직접 기획 및 제작한 자체 제작 MD를 선물로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쏘공’의 주인공 백형훈은 “백형훈 ‘랭보’의 9월 공연 회차 중, 첫 매진 공연 종료 후 극장 앞에서 무반주로 '영원'을 완창하겠다”면서 “두 번째 매진 시엔 무대 미니 콘서트, 세 번째 매진 시엔 대학로 버스킹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윤소호는 “소호 랭보의 9월 공연 중, 첫 매진 회차에 오시는 모든 관객 분들께 공연 종료 후 직접 커피를 나눠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랭보'는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 그리고 랭보의 어릴 적 친구 들라에가 랭보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 속 랭보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에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상향을 찾아 떠나는 그들의 방랑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영혼을 채워줄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랭보'는 오는 12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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