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에서 첫 출전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투르크메니스탄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1차전 경기에서 한국이 나상호와 정우영의 골로 투르크메니스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나상호의 A매치 데뷔골, 정우영의 프리킥 골 등 이슈될 것이 많았지만 경기의 신스틸러는 후반 37분에 투입된 김신욱 선수였다. 김신욱이 교체 투입되는 순간 SBS 장지현 해설위원은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는 김신욱 선수가 위력을 보일 수 있다”고 평했다.

아시아 선수들의 평균신장을 고려했을 때 190cm가 넘는 김신욱의 피지컬이 상대 수비를 위협할 수 있어 파울루 벤투 감독이 황의조와 함께 다양한 공격 전술로 김신욱을 활용할 수 있다. SBS 배성재 캐스터도 “김신욱 선수에게 크로스가 넘어가면 KO펀치가 가능할 수 있다”라며 한국팀의 적극적인 크로스를 독려했다.

사진=SBS 제공

후반 추가시간에 김신욱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내며 인상적인 장면을 지속적으로 연출해냈다. 특히 이용 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투르크매니스탄의 골키퍼가 잡는 과정에서 김신욱에게 밀려 공과 함께 골대로 들어가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장면을 본 배성재 캐스터는 “골키퍼를 집어넣어 버렸습니다. 공포의 신욱이네요. 공과 골키퍼를 함께 집어넣는 김신욱”이라며 자제하며 표현했다. 시청자들 또한 “오늘의 MOM(맨오브더매치)이다” “공이랑 키퍼를 넣었으니 2점짜리 골이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SBS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이 중계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는 최고 시청률 14.7%(이하 닐슨, 서울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평균시청률도 11.6%를 기록했고 2049 타깃 시청률도 5%로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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