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애드 아스트라’(감독 제임스 그레이)의 로이 맥브라이드 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가 직접 한국 팬들에게만 전하는 키워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키워드 영상은 제목의 의미, 감독, 캐릭터, 스토리, 액션 등 영화의 영제 알파벳을 활용한 키워드를 제시한다. 특히 브래드 피트가 전하는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애드 아스트라’는 라틴어로 ‘별을 향해’라는 뜻이다”라며 ‘A’에 해당 되는 애드 아스트라(Ad Astra) 제목에 대한 피트의 친절한 설명으로 영상은 시작된다. 이어 ‘D’는 감독님(Director)에 관한 이야기로 ‘브래드 피트’가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는 90년대부터 친구인데 아주 유쾌한 관계다. 이번 작품을 함께하며 우정을 이어갔다”라며 ‘잃어버린 도시Z’에 이어 이번 작품에도 함께 호흡을 맞춘 그레이 감독에 대한 무한 애정을 전했다.

또한 ‘A’에 해당되는 우주비행사(Astronaut) 역과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늘 해보고 싶었던 SF장르라 끌렸다. 기존의 SF 영화들과는 접근 방식이 달라 도전 가치가 충분했다”며 자신의 첫 SF 장르 작품으로 ‘애드 아스트라’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소감을 밝혔다.

이번 키워드 영상은 ‘애드 아스트라’의 연출과 스토리, 캐릭터에 관한 브래드 피트의 진솔한 답변들도 담아내 눈길을 끈다. ‘S’에 해당되는 우주영화(Sci-fi)를 두고 “’만약 우주에 인류만 존재한다면?’이라는 생각이 흥미로웠다. 우주 배경이지만 사실은 인간의 내면과 영혼을 파헤치는 여정이고 남성성의 정의와 그에 따른 문제를 살펴본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이번 작품의 차별화된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T’의 여정(Travel)에 대해 “로이는 아버지가 살아 있을 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걸 알아보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며 작품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또한 자신이 맡은 캐릭터 로이 맥브라이드에 대한 질문엔 “매우 유능하고 책임감 강하고 어떤 시련도 이겨낸다. 약점은 마음의 문이 닫혀있다는 점이다. 이번 여정을 통해 변화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우주 관제소 추락 장면부터 달 추격 장면까지 영화 속 액션(Action)에 대해 “오히려 저는 두 액션장면이 제일 쉬웠다. 설계가 일찍 돼야 했고, CG 작업이 많았다. 그래서 어려울 게 없었다”라며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유쾌한 답변을 이어나갔다.

‘애드 아스트라’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밀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태양계 가장 끝까지 탐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우주비행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날카로운 통찰력과 섬세한 연출로 극찬 받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연출작으로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토미 리 존스, 루스 네가, 도날드 서덜랜드, 리브 타일러가 출연한다. ‘인터스텔라’ ‘덩케르크’의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이 합류, 특유의 영상미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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