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이 농구선수로서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1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농구선수 박찬숙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MBC

박찬숙은 “사실 1984년 LA 올림픽 가기 전에 무릎이 너무 아팠다”라며 “컨디션이 안 좋아서 자신이 없었다”라고 대회 출전 자체를 망설인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나 간신히 병원 측의 허락을 받고 대회 한달을 남겨놓은 채 훈련에 돌입했다고.

이에 “정말 죽기살기로 하고 피눈물 나오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훈련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런 악바리 근성은 비단 하루 이틀 내공에서 나온 게 아니였다. 박찬숙은 학창시절 “하루 4시간만 자고 연습”을 했을 정도로 그 노력이 대단했다.

그는 “통행금지 해지되면 4시 그때 어머니가 도시락을 2개 싸주셨다 수업 들어가기 전에 새벽운동을 했다 오후 수업하고 단체 훈련을 했다 훈련 딱 끝나면 저녁이지 않나 그러면 간단하게 간식 사먹고 또 개인훈련을 했다”라며 그야말로 공과 하루종일 함께 있었음을 밝혔다.

박찬숙은 “(집에 돌아오려고) 버스 정류장에 딱 내리면 12시 통금 사이렌이 울렸다”라며 “엄마가 버스정류장에서 항상 기다렸다 나를 맞이하기 위해서, 그게 그렇게 고맙고 큰 힘이 됐떤 것 같다 항상 그 기쁨으로 마음이 든든했다”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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