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가 심이영의 상황을 알게 됐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극본 윤경아)에는 엄마 이연우(심이영)가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못한채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 아파하는 최준우(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이연우를 찾아간 최준우는 새벽같이 인력 사무소 차를 타고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됐다. 어둑어둑한 저녁에서야 가게에 도착한 이연우는 제대로 끼니를 챙기지도 못한 채 서서 밥을 먹었다.

최준우는 이연우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뭐해?”라고 물었다. 애써 괜찮은 척 이연우는 “뭐하기는 지금 손님 엄청 많아”라며 장사가 잘 되고 있다는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최준우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며 모자 사이에 어색함이 감돌았다.

눈치를 살피는 이연우에게 최준우는 “엄마 솔직하게 이야기 해 지금 무슨 상황인지, 얼마나 어려운 건지”라고 물었다. 이연우는 “걱정마, 엄마가 다 알아서 해”라고 다독였으나 최준우는 “엄마 나 이제 어린애 아니야 무슨 일 있으면 나랑 의논해야지 가족이라고는 우리 둘 뿐인데 나도 엄마 보호자라고 왜 엄마 혼자 다 짊어지려고 해”라고 속상해했다.

지금까지 이런 상황인 걸 몰랐던 것에 죄책감이 든다고 하자 이연우는 “준우야 그러지마 엄마가 너한테는 숨길 필요가 있어서 그랬던 거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 알고 싶다는 최준우의 말에 이연우는 동업자가 리모델링 비용을 들고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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