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7억5000만달러의 흥행 신화를 일으킨 디즈니의 가장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의 컴백을 알리는 영화 ‘말레피센트 2’가 두 세계의 운명을 건 사악한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동화는 끝났다’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진='말레피센트2' 예고편 캡처

10월 개봉하는 영화 ‘말레피센트 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엘르 패닝)와 필립 왕자(해리스 딕킨슨)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여왕(미셸 파이퍼)과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공개된 예고편은 요정들의 세계인 마법의 숲 무어스의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광경과 어두워진 숲의 위협적인 모습이 대조를 이루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어 필립 왕자의 청혼으로 오로라의 결혼을 위해 함께 인간 왕국을 찾아간 말레피센트가 필립 왕자의 엄마이자 인간 왕국의 뛰어난 전략가인 잉그리스 여왕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은 눈빛과 대사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안젤리나 졸리와 미셸 파이퍼의 놀라운 연기 대결을 기대케 한다.

사진='말레피센트2' 예고편 캡처

특히 말레피센트가 “순진한 이들을 이용하는 존재는 많아. 인간이라면 잘 알 텐데”라며 잉그리스 여왕의 숨겨진 속내를 의심하는 듯한 대사와 이에 자극받은 잉그리스 여왕이 “잘 모르면 협박인 줄 알겠네”라고 맞받아 치자 “확실해? 잘 아는 거”라고 한 번 더 쐐기를 박는 장면은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요정, 두 세계의 운명을 건 사악한 전쟁의 시작까지 예고하며 동화를 뛰어넘어 새롭게 창조된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한편 폭발하는 붉은 연기에 휩싸인 인간 왕국을 배경으로 더욱 강력해진 마법 능력으로 주위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키는 말레피센트와 화려한 갑옷으로 무장하고 직접 석궁을 발사하는 잉그리스 여왕, 인간 병사를 공격하는 숲 등 다채로운 액션 신들은 디즈니 사상 가장 사악한 전쟁답게 한층 더 스펙터클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스케일까지 예고한다.

전편을 능가하는 완벽한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 ‘말레피센트 2’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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