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월에 이어 또 한번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사진=연합뉴스

10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전 6시 53분경, 오전 7시 12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km로 탐지됐다.

합참은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 행위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지난달 24일 함경남도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다연장 로켓)를 발사한 지 17일만이다. 또한 올해 들어서 벌써 10번째 발사에 해당한다.

아직 이번 발사체의 탄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7월 이후 잇따라 선보인 대구경 방사포 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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