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이 지난 7일 새벽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가운데,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9일 MBC 뉴스데스크 측은 장용준이 사고 당시 운전했던 도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토바이가 먼저 등장, 뒤 이어 벤츠 차량이 모습을 드러낸다. 해당 차량은 제한속도가 시속 60㎞인 도로에서 약 100km로 추정, 화면에 등장해 사라지기까지 채 2초가 걸리지 않는다.

이와 관련 교통사고감정사는 "약 98㎞다. 오차를 감안하면 95㎞에서 102㎞"라고 분석했다.

영상에서는 확인되지 않지만 해당 폭주 차량은 이후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오토바이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해당 차량이 장씨의 차량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2~3시께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장 씨는 다치지 않았고, 상대방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장 씨는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합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고 말했으며, 또 경찰에 자신이 아닌 제 3자가 운전한 것처럼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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