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대망의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각종 연극·뮤지컬 계에선 관객의 발길을 유치하기 위한 할인 혜택을 풍성하게 제공한다.

평소 시간이 없었거나 티켓 가격이 부담돼 미루고 있었다면 이번 연휴를 기회로 삼아 공연장 나들이를 떠나보자. 어떤 공연을 보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예비 관객도 에디터 픽을 가이드 삼아 간만에 문화생활도 하고 색다른 연휴를 즐겨보자.

사진=뮤지컬 '벤허' 연극 '친정엄마' '장수상회' 포스터

■ 테마1: 부모님과 함께 보기 좋은 공연

부모님과 서로 다른 취향을 걱정한다면 1959년에 만들어진 영화 ‘벤허’가 6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무대에서 어떻게 재탄생했는지 함께 지켜볼 수 있는 뮤지컬 ‘벤허’를 추천한다. 영화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며 ‘벤허’에서 심도 깊게 다뤄지는 가족애도 되새겨볼 수 있다. 15일까지 공연 전석을 30% 할인한다.

더불어 친정엄마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 뮤지컬 ‘친정엄마’는 딸과 엄마가 함께 보면 더없이 좋은 작품. 역시 15까지 전석 30% 할인을 제공한다.

황혼의 로맨스를 그리며 노부부, 3대 대가족, 연인, 친구, 직장인 단체까지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전세대 공감 연극 '장수상회' 역시 추석 연휴를 맞아 15일 공연까지 평일 50%, 주말과 공휴일에는 40%의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한다.

사진=뮤지컬 '맘마미아' '지킬앤하이드' 포스터

■ 테마 2: 막공 전, 놓치지 않을 거예요

한국 누적관객 200만 돌파의 기록을 세운 뮤지컬 ‘맘마미아’의 종연이 어느덧 9월 14일까지로 임박하고 말았다. 이에 ‘맘마미아’는 12일부터 14일 3일 동안 전석을 20% 할인한다. 아바(ABBA)의 명곡에 취해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도, ‘아바 세대’였던 어른들과 함께하기도 제격이다.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를 원작으로 하는 명작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도 놓칠 수 없다. 전국 10개 도시 투어 후 2주간의 서울 앵콜 공연으로 돌아오는 ‘지킬앤하이드’는 15일 종연을 앞두고 11일과 13일 사이 3일간 좌석별로 20~30% 차등 할인을 제공한다.

 

사진=연극 '에쿠우스' 뮤지컬 '시라노' 연극 '옥탑방고양이' 포스터

■ 테마 3: 젊음과 문화의 거리, 대학로로 떠나자

한국 초연 44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완벽한 귀환을 예고한 연극 '에쿠우스'도 빼놓을 수 없다. 매 시즌 화제의 캐스팅과 전설적인 무대를 선보여온 '에쿠우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커튼콜 촬영을 비롯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2호선 세입자’도 풍성한 추석 이벤트를 기획했다. 연휴 기간 7시 공연에 한해 1만2000원에 예매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연휴 동안 럭키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게 헬시그루 발효홍삼 세트를 증정하는 풍성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 테마 4: 연인과 함께 보내는 달달한 연휴

크고 흉측한 코 때문에 마음을 숨긴 채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전하는 로맨티스트 시라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시라노’는 외면보다 내면의 소중함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달달한 연애 중인 연인뿐 아니라 삶을 함께 헤쳐가는 부부가 봐도 좋은 작품. 18일 공연까지 VIP석 35%, R/S/A석 40%로 대폭 할인한다.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인기 웹툰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보통의 사랑과 이별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통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로 12일부터 15일 공연까지 전석 30% 할인한다.

대학로 데이트 연극의 대명사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11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온라인 예매시 연휴 전 회차를 1만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5만5000원 상당의 모가포 건강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한 13, 14일 양일간 공연장 앞에서 마스코트 야옹이와 함께 윷놀이 게임을 진행한다. 윷 또는 모가 나올 시 각종 선물을 증정해 추석을 알차게 채워줄 예정이다.

 

사진=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시티오브앤젤' 포스터

■ 테마 5: 스펙타클 대작 뮤지컬로 명절 스트레스 한번에 날리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단두대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다. 18세기 유럽을 재현한 무대는 회전무대를 이용해 화려하고 호화스러운 왕족과 혁명을 외치는 빈민들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그려내며 몰입감을 더한다. 이 공연 역시 14, 15일 공연의 전 좌석을 대상으로 30% 할인을 진행한다.

194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하는 블랙코미디 누아르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현실 세계와 영화 속 세계를 오가는 내용을 컬러와 흑백으로 구분하기 위해 영상과 조명 기술을 총동원한다. 다이나믹한 무대효과를 볼 수 있는 ‘시티오브엔젤’은 15일까지의 공연을 전석 40% 할인한다. 또한 秋(추)향저격 이벤트로 추석연휴 기간 유료 구매자에게 뮤지컬 프로그램북을 1부씩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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