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이 협업한 ‘세르펜티백 캡슐 컬렉션’이 뉴욕 피프스 애비뉴 717번지에서 공개됐다.

이번 론칭 행사에는 슈퍼모델 헤일리 비버와 가수 켈라니, 소피아 리치, 한국인 모델 수주, 재클린 자블론스키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참석했다.

고급 백화점 실내를 방불케 하는 행사장은 화장품 카운터를 연상시키는 아이스크림 코너, 다이아몬드 장식 모티프의 매니큐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일살롱, 향수병에 칵테일을 제공하는 바 등 대담하고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가득 차 눈길을 붙들었다.

2017년 시작된 ‘세르펜티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잇는 ‘알렉산더 왕X불가리 세르펜티백’ 캡슐 컬렉션은 불가리의 아이코닉한 세르펜티 포에버 백의 재해석과 더불어 ‘럭셔리 패키징’이란 콘셉트에 초점을 맞춰 그동안 평범하게 여겨져온 패키지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변모시켰다.

불가리 헤리티지에서 받은 영감과 알렉산더 왕의 특징이 결합된 이번 컬렉션은 빈티지한 워치박스, 더스트백 그리고 종이 쇼핑백 같은 전통적인 패키지 요소와 1950년대 불가리 세르펜티 헤드 장식이 조화를 이뤄 색다른 컬렉션을 보여줬다. 오는 23일 국내 론칭될 이번 캡슐 컬렉션은 불가리의 핸드백 컬렉션에 한층 신선하고 유쾌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앞서 세계적인 모델 지지 하디드가 이번 컬렉션의 민트 카프 레더 벨트백을 착용하고 소호 거리에서 저녁을 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2개의 뱀 머리 잠금장치가 특징이며 벨트백으로 활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크로스 바디백과 숄더백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불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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