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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편지’ 송건희, 히로시마 강제징용 ‘리얼고증’…제작진 “울림 전달할 수 있었으면”

기사승인 2019.09.09  11: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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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건희가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자의 고된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슬픈 역사를 재조명한다.

11일 밤 10시 첫 방송하는 KBS 특별기획 ‘생일편지’(연출 김정규/극본 배수영/제작 에이스팩토리)에서 송건희가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 등 혼돈의 시대를 온 몸으로 겪는 어린 김무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김무길은 고향에서 사라진 자신의 첫사랑 여일애(조수민)가 히로시마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허약한 친형 대신 강제 징용을 자처하며 히로시마로 향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무길의 고된 노동 현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이 최초로 공개되며 복잡한 감정을 자아내는 것. 극중 17세의 나이로 앳된 얼굴을 드러내지만, 흙투성이 얼굴에 상처 가득한 비주얼로 힘든 현실을 표현한다. 나아가 일본인 관리자에게 폭언과 구타를 당하며 모멸감을 감내하는 터. 어린 나이에 징용을 떠나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겪는 김무길의 ‘1945년 서사’에 시선이 쏠린다.

‘생일편지’ 제작진은 “역사적인 기록을 바탕으로 히로시마 강제 징용을 비롯한 일제강점기 상황들의 ‘리얼 고증’에 공을 들여, 극의 몰입도를 최대한 높이고자 했다”며 “잊어서는 안 될 가슴 아픈 역사가 ‘생일편지’를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지며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KBS 특별기획 ‘생일편지’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 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노인 김무길(전무송)의 이야기를 담는다.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청춘 시절을 돌아보며 눈물 섞인 위로와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11일(수)과 12일(목) 밤 10시 KBS2에서 2부작 방송된다.

사진=KBS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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