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웨딩 시즌을 맞아 로맨틱한 허니문을 완벽히 즐길 수 있는 터키의 명소를 추천한다.

예술 작품과도 같은 오스만튀르크 시대 건축물로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소도시부터, 반짝이는 바다 위에서 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명소까지 일생에 한 번뿐인 허니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터키의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사진=카파토키아. 터키문화관광부 제공

■ 이색적인 허니문을 즐길 수 있는 카파도키아(Cappadocia)

이색적인 허니문을 꿈꾼다면 영화 ‘스타워즈’와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의 무대가 된 카파도키아는 어떨까.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만한 갖가지 버섯 모양 기암괴석들이 드넓은 계곡 지대에 펼쳐져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카파도키아 1000m 상공에서 열기구를 타며 일출을 바라보는 순간은 낭만을 더한다. 아름다운 터키 하늘을 배경으로 인생 커플샷을 찍을 수도 있다. 바위 동굴을 리모델링해 만든 호텔들도 있어 잊을 수 없는 하룻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닷차. 터키문화관광부 제공

■ 현지인들의 숨은 명소에서 보내는 둘만의 오붓한 시간, 닷차(Datça)

눈부시게 투명한 바닷가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닷차가 제격이다. 닷차는 아직 외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 숨은 명소이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다른 도시들과 달리 한적하며 따뜻하지만 습하지 않아 허니문을 즐기기 적합하다. 특히 별똥별이 아름답게 수놓는 밤 하늘 아래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둘만의 시간은 로맨틱을 더한다.

 

■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보내는 힐링 허니문, 달얀(Dalyan)

결혼 준비로 쌓인 긴장과 피로를 풀고 싶다면 달얀이 제격이다. 달얀의 머드 배스(Mud Bath)는 클레오파트라와 할리우드 스타들의 뷰티 시크릿으로 알려졌다. 머드에 포함돼 있는 천연 미네랄과 칼슘 그리고 각종 유효 성분들이 근육통 완화,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머드 배스뿐 아니라 온천, 스파도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11월까지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의 달얀은 서핑부터 수상 스키 등 아름다운 해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준비돼 있다.

 

■ 액티브한 허니문을 보낼 수 있는 페티예(Fethiye)

눈부신 햇살 아래서 액티브한 허니문을 즐기고 싶다면 터키 남서부에 위치한 페티예를 추천한다. 푸른 바다와 드높은 하늘, 새하얀 요트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도시 페티예는 유럽인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허니문 명소이다.

연중 300일 이상 해가 나고 연평균 기온이 21도, 겨울에도 평균 10도 이상을 유지하는 온화한 기후로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가 가능해 좀 더 액티브한 허니문을 즐기고 싶은 커플에게 제격이다. 해안가를 따라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들이 위치하며 아름다운 산과 계곡을 탐방하는 지프 사파리 투어부터 수영, 윈드서핑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사프란볼루. 터키문화관광부 제공

■ 걷기만 해도 로맨틱함을 더하는 사프란볼루(Safranbolu)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프란볼루는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오스만투르크풍 건축을 자랑한다. 17세기 경에 지어진 전통 목조 건축물들이 높고 낮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마을에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치 옛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든다.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터키식 전통 목욕탕과 해시계 등 옛날 터키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도시 이름에 꽃 이름 ‘사프란’이 들어간 것처럼 이 지역은 실제로 사프란이 많이 핀다. 사프란으로 만든 로쿰이나 차 등 간식도 맛볼 수 있다. 특히, 9월과 10월 사이에는 보란색 사프란 꽃이 이 지역을 뒤덮어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한편,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지중해에 위치한다. 매년 5000만명 이상 여행객이 터키를 방문하며 터키는 다양한 문화와 기후가 교차하는 허브이자 수 세기 동안 문명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역사, 아름다운 자연경관, 미식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자랑한다.

사진=터키문화관광부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