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의 사우스클럽이 신 트로트퀸 송가인에게 패배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전설 임창정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노라조, 송가인, 사우스클럽, 임재현, 포레스텔라, 승국이가 가수 임창정의 명곡을 재해석했다.

첫 무대를 장식하게 된 건 사우스클럽이었다. 남태현이 소속된 사우스클럽은 '그때 또 다시'를 선곡해 블루스 장르로 재해석했다. 보컬 남태현은 특유의 퇴폐미와 섹시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여유롭게 무대를 휘어잡았다. 

사우스클럽에 이어 무대에 오른 건 신흥 트로트 퀸 송가인. 송가인은 '내가 저지른 사랑'이라는 발라드 곡을 선곡했다. 송가인은 트로트 느낌을 빼고 애절한 발라드를 무리 없이 소화해 관객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임창정은 송가인의 무대 후에 "대한민국에서 송가인의 팬이 아닌 사람이 있겠냐"며 "나와 창법이 비슷하다. 다음 번에 듀엣곡 부탁한다"고 극찬했다. 

관객 판정 결과, 송가인이 364표를 기록하며 사우스클럽을 꺾고 1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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