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가 강렬하고 뜨거운 1차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오는 10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측은 조선이 태동하던 그때, 격변의 시기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서휘(양세종), 남선호(우도환), 한희재(김설현)의 모습을 담은 1차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그동안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의 문을 연다.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장혁, 김영철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전쟁터의 참혹함으로 문을 여는 1차 티저영상은 조선이 태동하던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쳐 살아내야 했던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강해질 거다. 지켜야 할 사람이 있거든”이라 되뇌는 서휘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버티며 날카롭게 단련된 무사로 성장해간다.

“고려는 결국 뒤집힌다. 그때 난 그 중심에 설 거다”라며 커다란 꿈을 꾸는 남선호(우도환 분). “빼앗을 거다. 그게 널 등지는 길일지라도”라는 그의 선전포고는 대립의 불씨가 되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혼란의 시기에도 “옳지 않으니까, 그래서 발끈하는 거다. 가질 거다 힘. 그 힘 가져서 누구도 잃지 않게”라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희재는 또 다른 신념의 축을 이룬다.

한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던 서휘와 남선호, 한희재가 주고받는 눈빛은 이들의 엇갈린 운명에 궁금증을 높인다. 거침없이 전쟁터를 누비는 서휘와 남선호,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한희재의 운명이 휘몰아치며 ‘격변의 시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복잡하게 얽힌 세 사람의 신념이 그려낼 치열한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는 무사 서휘로 분한 양세종, 계급을 뛰어넘어 강한 힘을 꿈꾸는 무관 남선호 역의 우도환,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당찬 여장부 한희재를 연기할 김설현까지 대세 청춘스타들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를 자아낸다.

여기에 장혁과 김영철의 존재감은 ‘나의 나라’에 힘을 싣는다. 영상 말미, 쿠키 영상처럼 등장한 두 사람의 대면은 긴장감을 증폭한다. “서면 그저 땅일 뿐이나 걸으면 길이 된다”며 빈 왕좌를 향해 걸어가는 이성계(김영철). 이방원(장혁)은 그의 위엄에도 물러섬이 없다. 텅 빈 왕좌를 사이에 둔 두 인물의 팽팽한 대립은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든다.

사진=JTBC '나의 나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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