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여름휴가도 끝났다. 휴가를 다녀온 뒤 심신을 재충전해 일상에 활기를 찾기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휴가증후군’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휴가로 인한 피로를 제대로 풀지 않은 채 복귀하다 보니 무기력증과 함께 어깨, 허리, 목, 눈 등 몸 여기저기 통증이 나타난다. 이에 일상 복귀를 돕는 신박한 애프터케어 IT 아이템을 소개한다.

사진=마제스탠드 제공

장시간 노트북 작업을 하다 보면 목과 어깨가 결리고 심한 경우 오십견, 거북목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된다. 그렇다고 집에 있는 모니터나 노트북 거치대는 부피가 커서 휴대할 수 없다.

‘마제스탠드’는 20여 년의 디자인 업무로 거북목이 된 디자이너가 자신을 위해 개발한 부착형 노트북 거치대다. 7cm에서 12cm까지 6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 신체조건과 사용환경에 맞춰 최적의 각도와 높이로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다. 동전보다 얇은 1.7mm 두께로 노트북에 부착했을 때 노트북의 두께 변화가 거의 없어 휴대용 파우치에 걸림없이 수납된다. 불과 1초면 거치대를 펴고 접을 수 있어 도서관, 커피숍 등 어느 곳에서나 쉽고 빠르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닉스 제공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손목이 뻐근하거나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 이른바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제닉스의 버티컬 마우스 ‘STORMX VM3’는 손목 꺾임 없이 수직으로 조작하는 신개념 마우스다.

그립 방법에 따라 57~60도의 수직형 각도로 손목 피로를 낮추며 자세교정에도 도움을 준다. 기존 방식과 다른 그립으로 인해 처음 사용해 적응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지만 왼쪽 클릭, 휠 클릭, 오른쪽 클릭, DPI 변경,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등 6가지 버튼 구조로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동글을 통해 무선 블루투스 4.0과 2.4GHz 대역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일주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사진=쿠거 제공

타이핑을 장시간 하게 되면 손가락과 손목에 많은 부담이 간다. 게이머에게 인기 높은 ‘쿠거 PURI’는 타이핑 속도는 물론 타건감이 우수해 손가락의 부담을 확실히 덜어준다. 체리 MX 기계식 스위치를 채택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타건감이 안정적이다. 키 반응 속도도 1MS로 매우 빨라 타이핑에만 오롯이 열중할 수 있다.

3단계 높이 및 각도 조절도 장점이다. 나만의 신체구조에 따라, 또는 작업환경에 따라 그에 적합한 높이와 각도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탈착식 케이블이라서 작업을 하다가 언제든 쉽게 키보드를 휴대할 수 있으며, 작업 시 키보드를 원하는 위치로 자유롭게 옮길 수 있어 손이나 마우스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아 편리하다.

사진=지원아이앤씨 제공

외부에서 작업할 때도 듀얼 모니터면 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노트북 모니터만으로 화면을 전환하며 작업하는 것이 듀얼 모니터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불편하고 작업 피로감이 크기 때문이다. 지원아이앤씨의 ‘QCT 130그램뷰’는 노트북의 절반도 되지 않는 500그램의 무게에 13인치 크기의 화면을 제공한다.

노트북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게임기의 보조 스크린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집과 차량, 사무실, 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우치의 홈을 통해 3단계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블루라이트와 플리커프리를 지원해 눈의 피로감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손가락 10개를 모두 터치할 수 있는 10-포인트 멀티터치를 지원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편안함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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