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1시간째 밤샘 조사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9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정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 6월 이후 두 달여 만에 경찰에 출석한 그는 상습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에 대해 경찰에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는 현재 가수 승리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해외 카지노를 드나들며, 한번에 수천만 원씩 수십억 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YG 사옥을 압수 수색하면서 금융 거래 자료 등을 확보한 바. 자정 무렵부턴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또한 경찰은 광역수사대 수사관 불러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인 존 로우 일행을 성 접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는 혐의에 대해 대체로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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