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식당 주인이 민원으로 큰 손해를 입었다.

사진=KBS '제보자들' 캡처

29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울릉도에 유행처럼 번진 ‘민원 전쟁’에 대해 파헤쳤다. 수도 없이 들어오는 민원 때문에 울릉도 식당 등은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한 식당은 피서철에 정화조와 건물 증축 문제로 민원이 제기돼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영업이 중단됐다.

식당 주인은 “민원 넣은 사람을 알게 되면 죽이고 싶다. 돈이 얼마가 들어가도 그가 누군지 알고 싶다. 가만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을 잘못 살았나 이런 생각도 든다”며 “요새 무슨 말만 하면 ‘민원 넣지 마라, 고발하지 마라, 신고하지 마라’가 유행어로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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