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영화에 등장한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 장면을 회상했다.

사진='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컷

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9월 11일 개봉하는 ‘럭키’ 이계벽 감독의 신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계벽 감독과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이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다. 차승원이 이번 영화를 통해 원조 코미디 맛집임을 입증하려고 한다.

차승원은 약간은 모자라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대복 손칼국숫집을 운영하는 철수 역을 맡았다. 그의 외모부터 행동 하나하나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차승원은 “이전에 코미디 작품을 많이 해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며 “이계벽 감독님과 철수 캐릭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스크린에 보여진 철수의 모습대로 나오길 원했다”고 전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반전 코미디 영화지만 영화 속엔 2003년 일어난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이 등장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한다. 차승원은 “민감한 사건을 건드리는 게 조심스러웠다”며 “그 부분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보여질지 모르겠지만 촬영을 하면서 마음 아파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차승원이 다시 관객을 웃기기 위해 코미디로 무장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9월 11일 추석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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