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이 프리뷰 공연에서 눈물 흘린 이유를 밝혔다.

2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이 진행, 뮤지컬 배우 김소현, 김소향, 김연지, 손준호, 박강현, 황민현, 민영기, 김준현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장은아는 컨디션 문제로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 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

김소현은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지난 2014년 초연 이후 5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앞서 프리뷰 공연 당시 커튼콜에서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은 "첫 프리뷰날 연출님과 마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5년전 공연을 준비하면서 너무너무 힘들었다. 그 과정들이 기억이 많이 났다. 이번에 다시 하면서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초연 때는 '마리 앙투아네트'하면서 잘해야겠다는 마음 앞섰다. 이번에는 많은 배우들과 호흡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많은 연습을 했다. 매번 진짜 공연처럼 준비했다. 어느 때보다도 한 마음이 됐던 공연"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소현은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호흡을 맞춘 김연지를 꼽으며 "너무 잘해주셨다. '너를 보면서 더 많이 배웠다'고 했다"고 칭찬했다.

김연지는 "첫 작품에 너무 좋은 역을 주셔서 부담도 많이 됐다.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마그리드 아르노는 가상인물이다. 그래서 여러가지 시대적 작품과 인물을 참고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EM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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